Unicem은 과연 쓰기 쉽고 붙기도 잘 붙는가?
나한욱,
소속 상세정보
나한욱 ( ) - 아름다운 나치과
KMID : 0613420050140010033
Abstract
3M에서 Unicem을 출시한지도 벌써 여러해가 지났다. 많은 임상의들이 그 간편함에 혹하여 Unicem
을 사용하고 있다. 물론 나도 쓰고 있는데, 이게 정말 잘 붙는지는 참 불안하다. 그러던 차에 resin crown을 붙인지 몇 달이 지난 환자가 내원을 하였다. 그런데 resin crown에서 비치는 색깔은 나를 졸도하게 만들었다. crown색이 시커멓게 멍든 것처럼 변해있는 것이 아닌가! 물론 환자는 그것에는 하등의 불만도 없었다. 단지 그 앞쪽의 resin inlay가 떨어져 나간 것을 복구하기 위하여 온 것이다. 그렇지만 그렇게 변해버린 crown을 어찌 양심상 그냥 둘 수 있겠는가! 이야기가 옆길로 빠지지만 resin crown, 이거 정말 편하다. 만들기도 쉽고(내가 안 만든다고 뭐라고 하면 할 말 없지만), 색깔도 웬만하면 잘 맞는다. porcelain을 구치부에 자주 하시는 분들은 색깔을 맞추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아시리라. 그런데 resin crown은 보통 shade가 잘 맞는다. 좀 밝으면 어두운
cement를 좀 밝으면 그 반대로 하면 환자가 만족하는 수준으로는 충분하다. 단지 한 가지 좀 약해서 하악 6, 7번 부위는 잘 터진다. 그래서 최근에는 상하악 소구치와 어쩌다가 상악 대구치부위에 간혹 사용한다. resin crown이야기를 꺼낸 것은 resin crown을 칭찬하기 위해서가 아니다. 이게 반투명해서 색깔은 잘 맞지만 반투명하기에 cement의 색깔이 적나라하게 비친다. 이제껏 우리는 불투명한 기공물(금이나 PFG)에 길들여져 왔다. 일반적인 경우에 간혹 만드는 all ceramic crown이나 laminate를 제외하고는 모두 속 내용을 완벽하게 감추어준다. 그래서 우리는 cement을 대충하고도 집에 가서 발 뻗고, 잘 잘 수 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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